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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현장중계 6신] 사드 잔여발사대 4기, 성주 기지로 들어가...주민·연대시민들, 격렬 반발

[6신:7일 오전 9시(보강)] 사드 잔여발사대 4기, 성주 기지로 들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경찰의 보호속에서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지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경찰의 보호속에서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지나고 있다ⓒ정의철 기자

국방부가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경북 성주군 사드기지에 임시배치했다. 7일 아침 8시 13분께 사드 발사대를 실은 특수차량 4대가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사드기지로 향했다.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사드 발사대로 추정되는 장비를 실은 대형 특수차량 4대가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를 떠났다. 오전 7시 39분께 남김천IC에 도착한 특수차량은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8시 13분께 소성리에 들어섰다.

전날 저녁부터 소성리에 모여든 주민과 시민, 성직자 500여명은 밤새 집회를 열고 발사대 진입을 막았다.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길목인 마을회관 앞 도로를 놓고 경찰과 주민・시민들간의 충돌이 밤새 지속됐다.

새벽 7시를 넘어서면서 발사대가 소성리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마을주민·시민·성직자들은 격렬하게 경찰을 밀어 붙이며 도로를 가로 막아보려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8시 13분께 경찰과 주민들이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소성리 마을회관 옆길로 미군 잔여 사드 발사대를 실은 차량이 줄줄이 사드기지를 향해 들어갔다. 분노한 주민들과 시민들은 참외와 물통을 던지며 “양키 고 홈”을 외쳤다. 소용없었다. 사드 발사대에 이어 미측 공사장비 차량과 유류 차량이 줄을 이었다.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힘을 다 뺀 주민들은 이 모습을 허망하게 바라봐야만 했다.

마을 할머니들은 오열했다. 70대·80대 주민들은 “억울해 죽겠네”라며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손으로 가렸다. 함께 있던 시민들과 활동가, 성직자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전부 다 미국에 가라고 해라,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다.”

8시10분부터 8시50분까지 약 40분 동안 발사대 차량과 각종 공사차량 등 수십 대가 들어갔다. 공사차량과 미군 차량이 줄줄이 이어 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한 시민은 “임시 배치라며!”라고 소리쳤다. 이 시민은 “임시배치인데, 도대체 몇 대나 들어가는 거냐”며 허망해 했다.

한 성직자는 “절차적 정당성, 국회 비준, 전략환경영향평가,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느니 개소리를 늘어놓더니 한술 더 떠서 이게 뭔가”라며 “문재인 정권이 더 한다”고 한탄했다. 또 그는 “한국경찰이 한국 국민들을 짓밟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냐”며 “세금주면 미국 놈에게 충성하는, X같은 나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마을회관 앞에는 주민 시민들이 경찰과 몸싸움 도중 빼앗은 경찰 방패와 조끼, 헬멧이 수북하게 쌓였다. 발사대 반입이 임박한 7시50분경 한 경찰이 격렬한 몸싸움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마을회관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이 곧바로 다가와 응급처치를 한 후 밖으로 이동시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경찰의 보호속에서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지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이 경찰의 보호속에서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지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 중이 가운데 한 주민이 차에서 끌려나오고 있다.
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 중이 가운데 한 주민이 차에서 끌려나오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오전 사드 발사대 4기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한 후 소성리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7일 오전 사드 발사대 4기가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통과한 후 소성리 주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민중의소리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5신:7일 오전 6시30분] 국방부 예고한 6시 넘겨 사드배치 막아낸 주민과 성직자・연대단체

7일 새벽 6시가 지난 경북 성주 소성리마을회관 앞 마을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 성직자들은 여전히 사드기지로 이어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이날 새벽 6시는 국방부가 잔여 사드발사대가 반입될 것이라고 예고된 시간이다.

사드를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에 모인 마을주민시민성직자들은 경찰과 밀리고 미는 실랑이 끝에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켰다. 마을회관 앞은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주민들은 이 곳에 트럭과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몸으로 벽을 쌓아 사드 발사대 진입을 막고 있다.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과 시민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잔여발사대의 추가 배치를 막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7일 새벽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진입을 막고 있다
7일 새벽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경찰의 진입을 막고 있다ⓒ민중의소리
7일 새벽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 승용차를 견인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드기지로 들어서는 길목인 마을회관 앞에 차량을 빼곡히 주차해 사드 발사대 진입을 막고 있다.
7일 새벽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 승용차를 견인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드기지로 들어서는 길목인 마을회관 앞에 차량을 빼곡히 주차해 사드 발사대 진입을 막고 있다.ⓒ사드저지 소성리종합상황실


경찰은 스크럼을 짠 이들을 하나둘 떼어내며 끌어냈지만 소용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주차된 트럭에 자신의 몸을 사슬로 묶고 경찰의 진입을 막았다.

경찰은 도로에서 연좌농성을 진행하는 이들을 마을회관으로 밀려난 이들과 분리시키려고 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았다. 70대 80대 소성리 마을 주민들도 합세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 측 대오의 저항으로 오히려 경찰대오가 무너지고 일부 경찰들이 끌려나오기도 했다.

밀리고 미는 몸싸움을 새벽 내내 진행한 후 6시가 되어서야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30분이 지나자 다시 경찰이 도로에서 연좌농성을 펼치는 이들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이를 본 마을회관에 있던 주민시민들이 합세하면서 다시 밀리고 미는 싸움이 지속됐다.

한편, 잔여 사드 발사대는 성주 소성리 인근까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이 경찰에 맞서 대치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이 경찰에 맞서 대치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민중의소리

[4신:7일 오전 3시] 천막을 뜯고 사람을 들어내는 경찰...부상자 속출

사드반입 저지를 위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인 마을주민·시민들과 이들을 강제해산 시키려는 경찰의 실랑이는 새벽까지 지속됐다.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파란 국가인권위 조끼를 입은 인권위 관계자들의 목소리는 격렬하게 부딪히는 현장에서 아무런 힘이 없었다.

팔짱을 끼고, 밧줄로 차량에 온몸을 묶은 주민·시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시민들은 키가 없으면 풀 수 없는 금속 잠금장치로 트럭에 목을 맸다.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양쪽의 몸싸움으로 그 사이에 낀 이가 비명을 지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이 경찰에 맞서 대치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이 경찰에 맞서 대치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소성리종합상황실 천막 안에 있던 참외들은 무참하게 으깨지고 쏟아졌다. 기자들이 머물며 취재하던 천막과 기독교 기도소로 쓰이던 천막은 완전히 부서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위험스럽게 쓰러지는 천막을 떠받치며 “사람 다친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소용없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들은 부상자에게 다가가기조차 힘들었다. 119 구급차량은 경찰병력 때문에 부상자를 이송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소성리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머리를 다치고 눈 부근이 찢어지는 등 20여명의 주민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 머리를 다친 한 여성은 119 구급차에 실려 갔다. 상황실 관계자는 “경찰이 작정을 했다”며 “입으로만 안 다치게 하겠다면서 방패로 짓누르고 꼬집고 패대기치기까지 하면서 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이번 정부를 욕 먹이려고 작정을 한 것인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주민·시민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사드배치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끝까지 저항했다. 곳곳에서 앓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항하는 남성들은 강제로 연행됐다.

새벽 3시경 도로에서 스크럼을 짜고 있는 주민시민들이 마을회관과 분리됐다. 경찰이 병력을 마을회관 인근에 모여든 주민시민들을 반으로 쪼개고 도로에 있는 이들을 한명씩 들춰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
사드 추가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이들과 연대하러 간 시민들 경찰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하고 있다.ⓒ민중의소리

[3신:오후 11시 55분] 경찰, 강제해산 시작

11시38분경 경찰이 12차 해산명령을 내렸다. 헬멧을 벗었던 경찰들이 헬멧을 쓰고 강제해산을 준비했다. 마을 주변에 흩어져 있던 주민들도 사드 기지로 향하는 마을회관 입구로 모였다.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산명령과 함께 경찰은 레커차를 준비시키고 시민들 차가 세워진 도로 왼편으로 경찰력을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고랑 옆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뒤엉커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은 도로 안쪽으로 진입하기 위해 밀어붙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고랑으로 미끄러지는 등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경찰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행을 막았다.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소성리종합상황실은 "경찰이 소성리로 들어오는 시민들을 막는 과정에서 2명의 부상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소성리에는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외지에서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6일 밤 11시 50분께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밤 11시 50분께 사드 발사대 추가반입을 막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민중의소리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스크럼을 짜고 경찰의 강제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스크럼을 짜고 경찰의 강제진압에 항의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소성리 주민들이 차량에 자신의 몸을 묶고 저항하고 있다.
소성리 주민들이 차량에 자신의 몸을 묶고 저항하고 있다.ⓒ민중의소리
경찰은 강제진압 과정에서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는 천막을 강제로 뜯어가기도 했다.
경찰은 강제진압 과정에서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는 천막을 강제로 뜯어가기도 했다.ⓒ민중의소리

주민들의 의지는 확고하다. 트럭에 자신의 몸을 밧줄로 묶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덕기 김천 YMCA 사무총장은 "저는 지난 4월26일 새벽을 잊을 수 없다"며 "그날 폭력경찰 때문에 오른쪽 다리를 다쳤고, 오늘 또 경찰이 밀치는 바람에 왼쪽 다리마져 다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소성리를 꼭 지키자"며 "저들은 절대로 이 소성리 땅을 밟고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옥 원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은 "불과 100일전 우리가 뽑은 문재인 정부의 배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끊임없이 우리 주권을 흔들며 무기를 팔아먹는 저 미국에 놀아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6일 밤 국방부의 사드 임시배치 소식에 모여든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
6일 밤 국방부의 사드 임시배치 소식에 모여든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민중의소리
6일 저녁 소성리에 배치된 경찰
6일 저녁 소성리에 배치된 경찰ⓒ민중의소리

[2신:오후 10시 10분] 속속 모여든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경찰, 강제해산 경고

"3차 해산 명령이 마치면 강제해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노약자와 여성분들은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6일 오후 10시경 소성리 마을에 경찰의 2차 경고 방송이 울려퍼졌다. 400여명의 마을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시민, 활동가들은 "사드배치 막아내자" 구호를 외치며 자가용 경적을 울렸다.

해산명령을 하기 무섭게 마을주변을 둘러싼 경찰들이 방패와 헬멧을 갖추고 강제해산을 진행시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경찰은 소성리로 향하는 길목마다 경력을 배치해 마을을 봉쇄했다. 차량으로는 소성리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마을에도 경찰력이 배치돼 주민들을 에워싸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21시 40분경 사드 발사대 반입을 막기 위해 용봉삼거리 입구에 세워져 있던 농기계를 지게차로 끌어냈다. 또한 사드저지소성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21시30분경 대형・중형 탑차 10여대가 좁은 산길을 거쳐 소성리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민들은 국방부 발표 이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었고, 저녁에는 천주교 미사가 열렸다. 사드 추가배치를 막기 위해 전국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비옷을 입고 집회를 이어갔다.

주민들과 시민들은 경찰의 2차 해산명령이 내려지자 마을회관 앞 길로 모여들었다. 어떻게든 이 길을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소성리 주민들이 사드 추가 반입 저지를 위해 밖에 나와 대기하고 있다.
소성리 주민들이 사드 추가 반입 저지를 위해 밖에 나와 대기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사드발사대 추가 반입 저지를 위해 모여 있다.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사드발사대 추가 반입 저지를 위해 모여 있다.ⓒ민중의소리

[1신:오후 7시] 국방부 “7일 중 사드 발사대 반입”…긴장감 높아지는 소성리

국방부가 7일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하겠다고 6일 밝히면서 경북 성주 소성리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가 7일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하겠다고 6일 밝히면서 경북 성주 소성리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사드저지 소성리종합상황실
6일 오후 국방부가 경북 성주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발표하자 항의하는 주민.
6일 오후 국방부가 경북 성주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발표하자 항의하는 주민.ⓒ민중의소리

국방부가 오는 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기지에 잔여 사드 발사대와 미측 공사장비를 추가 반입한다고 밝히면서 소성리 일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국방부는 "7일 중으로 사드 잔여 발사대와 미측 공사장비를 추가 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마을사람들에게도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대규모 경찰력도 성주 소성리 인근으로 모여들고 있다. 사드저지 소성리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천안휴게소와 금강휴게소 인근에서 수십대의 이동하는 경찰버스가 목격됐다. 또한 100여개 중대 8000여명의 경찰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국방부가 7일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하겠다고 밝히자 6일 오후 인근 주민들이 사드기지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국방부가 7일 소성리에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하겠다고 밝히자 6일 오후 인근 주민들이 사드기지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사드저지 소성리종합상황실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시민들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200여명의 주민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마을회관 앞에 모였다. 인근 지역에 주차했던 차량 20여대도 함께 길목을 막았다.

아직 추가 반입될 사드 발사대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소성리 인근 곳곳에서 충돌도 발생하고 있다. 소성리를 찾은 '사드반대 미국반대 청년결사대' 소속 청년들은 "사드반입을 저지하겠다"며 사드기지 안으로 들어갔다가 군인들의 제지를 당하고 김천경찰서로 이송됐다. 오후 6시경에는 소성저수지 삼거리 인근에서 주민들과 경찰의 대치 상황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국방부는 7일 잔여 사드 반입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드저지 소성리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여러 루트를 통해 7일 새벽 6시에 반입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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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구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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