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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비정규직 76명 무기계약직 전환··· 간접고용도 순차적 전환
경찰청이 비정규직 7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자료사진)
경찰청이 비정규직 7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자료사진)ⓒ민중의소리

경찰청이 전국 지방청에 일하는 비정규직 7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켰다. 이번 전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전국 경찰관서 간접고용 노동자 2700여명의 ‘정규직 전환’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청이 직고용한 비정규직(기간제) 노동자 396여명 중 7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전환대상은 전국 경찰관서에서 일하는 사무·전산 직원, 환경미화원, 시설관리원, 영양사 등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와 육아휴직 대체근무 목적으로 고용된 인원 등을 제외하고 전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700명 간접고용노동자 전환 과제도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는 전국 지방청에서 일하는 간접고용노동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청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는 1759명이다. 청소와 시설을 관리하고, 급식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상당수다. 일선 경찰서 매점·식당 운영 등 수익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경찰복지위원회에 고용된 602명의 직원(매점 운영이나 복지시설 사무, 관리)도 간접고용 노동자 신분이다.

실제로 경찰관서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비정규직이 간접고용 신분이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위해서라도 이들의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경민 경찰청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이번 전환의 결과만 놓고 보면 전체 경찰 비정규직 중 3%만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된 것”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정부 기조에 따라 나머지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빠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업체별 계약 종료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환을 진행하고, 경찰복지위원회 소속 노동자들은 정부 지침에 맞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직고용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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