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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 서울·광주서 열린다
2016년 11월 5일 백남기 농민 운구행렬이 광화문 노제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2016년 11월 5일 백남기 농민 운구행렬이 광화문 노제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김철수 기자

고 백남기 농민의 1주기 추모대회가 오는 2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18일부터 25일까지 추모주간에는 ‘백남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백남기투쟁본부(투쟁본부)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 농민 1주기를 맞아 사건을 재조명하는 추모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25일은 백 농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백 농민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에서 경찰 살수차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작년 9월 숨졌다.

투쟁본부는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서울대병원의 사망 진단서 정정과 경찰청장의 사과 표명, 경찰개혁위원회의 재발방지 대책 등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이번 추모주간을 통해 백 농민 사건을 되돌아보고 재조명하는 행사들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백남기투쟁본부가 1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고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주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남기투쟁본부가 1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고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주간 기자회견을 열었다.ⓒ뉴시스

23일 광화문서 추모대회 열려
백남기 사건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추모 주간은 오는 18일 전남도청에서 열리는 ‘백남기 농민 1주기 주간 선포’로 시작한다.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관훈 갤러리에서 추모 전시회 ‘밀물’이 개최된다. 추모 주간 사흘째인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백남기 농민 사건으로 본 대한민국, 그리고 농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

다음날인 2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1주기 대규모 추모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백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곳인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옆에서 ‘1주기 민중대회’가 진행된다.

1주기 전날인 24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 백 농민 묘소에서 추모대회가 열린다. 18일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기록전’도 개최된다.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 촛불 정권이 들어선 것은 백 농민 죽음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이번 추모주간을 통해 농민과 빈민, 민중들의 삶을 제대로 보장받고자 했던 백 농민 죽음의 본질과 그가 남기고 간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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