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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미치도록 살고싶다’ 전
세월호 전시 '미치도록 살고싶다'
세월호 전시 '미치도록 살고싶다'ⓒ기억공간 re:born 제공

세월호 생존자들이 그린 그림과 손수 만든 인형이 제주도에서 전시된다. 제주에서 시작된 전시는 서울에서도 열린다.

생존자들의 작품을 전시한 ‘미치도록 살고 싶다’ 전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제주시청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 ‘커피파인더’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세월호의 당초 목적지였다.

이번 전시는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어진 약 30여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작품들은 생존했다는 자책과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는 생존자들의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공간인 ‘기억공간 re:born’의 황용운 씨는 “현재, 제주에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서 생존한 제주도민이 24명”이라며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에서 상담 받고, 그림과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를 도모하고 있지만 본인만 살았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우리의 이웃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피해상담소를 담당하는 이송 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미수습자와 희생자 사이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자책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죽지 못해 살아온 세월호 생존자들의 절규가 이번 전시를 통해 문재인 정권과 시민들에게 간절히 들리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안산온마음센터, 기억공간 re:born 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제주 전시가 끝난 뒤엔 서울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11월 3~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카페 ‘허그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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