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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하비 웨인스타인 행위는 불법, 관용 필요없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갈라프레젠테이션 출품작 ‘마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13.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갈라프레젠테이션 출품작 ‘마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13.ⓒ사진 = 뉴시스

영화 <마더!>의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가 미국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비판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내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출품작 <마더!>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모더레이터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화제작 <마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근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수 십 년 간에 걸친 배우, 직원들에 대한 성추행, 성폭행, 강간 사건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웨인스타인의 행위는 불법적이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남녀 모두 관용을 보여줄 필요가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자신의 영화가 여성 혐오, 여성 폄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영화에서 남녀 배우 모두를 압박한다. 저는 인간 자체, 인류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실을 이야기하는데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모든 가능한 종류의 현실을 반영하는 게 영화다. 비극이라는 것은 고대부터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방식이다. 인류의 어두운 부분, 주의해야 할 부분 알려주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빛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라고 자신의 영화 철학을 밝혔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중년의 시인(하비에르 바르뎀)과 그의 젊은 아내(제니퍼 로렌스)는 낯선 이들과 지내면서 충격적인 일을 경험한다. 젊은 아내는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마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일 저녁 8시, 14일 오후 1시 30분 2회 상영된다. 19일부터는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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