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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우리 정부에 트럼프 만찬 ‘위안부 초대’∙‘독도새우’ 항의
7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 제공된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의 모습. 2017.11.07
7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국빈 만찬에 제공된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의 모습. 2017.11.07ⓒ사진 제공 = 청와대

일본 정부가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과 '독도새우'를 메뉴로 사용한 데 대해 우리 정부에 8일 항의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자리에서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에게 이 같은 항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북한 위기 속에서, 특히 한미일 공조가 중요한 시기에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하고 독도새우를 만찬 메뉴로 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7,8일 1박 2일 한국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다. 7일 있었던 국빈 만찬에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독도 새우'와 관련, "외국 정부가 타국의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하지는 않겠지만, 왜 그랬을까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데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한일협정에 따라 이미 '위안부 문제는 해결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의 궁극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대해 양국 간에 확인됐으며 (한국이) 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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