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美국무장관 틸러슨 “북미 대화채널 가동 중, 언젠가 대화할 날 올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자료 사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자료 사진)ⓒ뉴시스/AP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간에 2, 3개의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며 첫 대화를 시작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라면, 틸러슨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초기 대화는 공식 협상을 위한 전초전(precursor)이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결국, 우리 양쪽이 ‘좋다(OK)’ 첫 대화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고 말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는 “대화(conversation)를 갖자는 것이지, 협상(negotiations)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은 (북한과) 2~3개의 채널이 있어 김정은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면서 “미국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그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 주민이 독재 체제 아래서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핵무기를 선택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솔직히, 핵 위협이 없다면 우리(미국)는 그(김정은)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북한 60일 도발 중단 시 대화 재개’라는 일각의 주장에 관해서도 “미국은 특별한 기간(window)을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미 외교협회(CFR) 세미나에서 “북한이 60일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북미가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에 관해 “아마 60일 정도면 다소 괜찮을 것 같다는 윤 대표의 입장인 데, 다소 좋은 징조(good run)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더라도 현재 김정은은 내일이라도 미사일 발사로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