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서양명화의 한국적 해석, 정해진 개인전 ‘BALANCE’
작업실의 손님들 Guests in the Studio<br
작업실의 손님들 Guests in the Studioⓒ갤러리그림손 제공

갤러리그림손 하반기 기획초대전으로 정해진 개인전 ‘BALANCE’가 서울 종로 갤러리그림손에서 11월15일부터 12월4일까지 열린다.

한국 전통 채색법인 진채법을 사용해 서양명화에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 호피를 넣어 호피명작을 표현하는 정해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명화 속 여성의 변화와 역할, 현대여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식, 현실 세태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명화에 재탄생시켰다. 서양명화의 캔버스는 비단이 되고, 명화의 채색은 한국전통 채색재료인 아교를 사용한 진채를 사용하여 새로운 작가만의 명화를 만들어 냈다.

한국 그림의 가장 근원적인 기법이자 아름다운 전통인 진채는 작가 특유의 접근방식으로 서양명화와 결합헤 동양적 기법이 서양화에 응용하여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채색기법이 서양 채색방식과 정신에 비해 그 우수성이 다르지 않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명화 속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요소를 작가적 개념과 사상을 넣어 새로운 이해, 관계, 균형이 이루어지게 했으며, 여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음을 교감하고자 했다.

Late Autumn·비단에 석채 (Natural pigment on silk) 190x136㎝ 2017
Late Autumn·비단에 석채 (Natural pigment on silk) 190x136㎝ 2017ⓒ갤러리그림손 제공

한국전통 채색 기법은 서양명화에 완벽한 시각예술로 구현되었으며, 명화 속 여성들의 변화된 이야기는 현대여성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대변하고 있다. 벨라스케스의 마르가리타 테레사 초상시리즈나 ‘Queen Margarita de Austria on Horseback’, 라파엘로(Raffaello Sanzio)의 ‘The Three Graces’ 등 모든 작품에서 우리사회의 여성들의 변화를 명화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명화 속에 표현된 요소와 장치를 발견하여 새로운 의미부여를 느끼는 것도 이번 전시의 묘미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