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송영무 “JSA 북측 사격, 정전위 통해 조치 요구”
송영무 국방부 장관(자료사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자료사진)ⓒ정의철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공동경비구역(JSA) 지역으로 북한군 병사가 귀순을 시도하다 북한군이 총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군사정전위를 통해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MDL(군사분계선) 이하 우리쪽에 북한의 총탄이 피탄된 사건은 처음 아닌가라는 물음에 “맞다”고 답한 뒤 이같이 밝혔다.

송장관은 ‘북한이 정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래서 바로 어나운스(발표)를 했다”며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게 하겠다. 법적 조치를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사건 당시 상황보고가 지연된 데 대해서는 인정하며 사과했다.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상황보고가 조금 지연된 것은 사실”이라며 “저를 포함 실무진에 과오가 있었던 것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도 “책임자에게 ‘변명하지 말라’고 한 마디 했다”고 군 당국의 실수를 인정했다.

군 당국은 사건 당시에 대해 귀순을 시도한 북한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한 초소에 차량으로 돌진하다가 배수로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북측으로부터 40여 발의 총격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우리 초소에서는 차량이 북한 초소로 돌진하고 (사람이) 하차하고 총격을 가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우리 초소에서는 감시 태세를 유지하며 추가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 본부장은 “4명이 추격 및 사격을 실시했고 저희는 40여 발 사격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오후 3시31분께 귀순자 1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낙엽 속에 있어서 처음에 식별이 안 됐다가 식별한 후에 그 지역을 담당하는 1군단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 본부장은 북한군의 부상 정도에 대해 “귀순자 상태는 총상 5군데 입은 것으로 판단했고 탄두를 제거하고 장기손상을 확인하면서 회복여부를 확인했는데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며 “2~3일 환자 상태를 보고 재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병원 측에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상당한 북한군의 수술을 담당한 이국종 교수는 이날 “몸 전체에서 최소 5~6발 이상의 총상이 발견됐고, 내장에서 발견된 관통상이 치명상으로 보인다”며 “총상의 대부분은 관통상으로, 총알이 복부를 관통하면서 내장에서 발견된 총상만 7곳 이상으로 수술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백겸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