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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줄줄이 구속영장에 홍준표 “마이 묵었다, 고마해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의철 기자

'박근혜 뇌물' 혐의로 남재준·이병호·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줄줄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또다시 "망나니 칼춤을 멈추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전임 국정원장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다고 한다"며 "선거로 탄생된 정부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정치)보복과 코드인사로 나라 전체를 혁명군처럼 지배하려 하는 건 망나니 칼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장부대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정원은 이제 '범죄정보원', '동네정보원'이 됐다"며 "이를 유지하는 데에 무슨 수조원의 국민세금이 필요한가.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 통일부에 '대북협력국'을 새로 하나 만들어 운영하는 게 자기들 주장대로라면 맞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홍 대표는 "국정원은 대북감시통제를 하는 최첨단·최전선에 있는 기관"이라며 "그런 기관을 좌파 정부가 10년간 대북협력국으로 운용했고, 다시 우파 정부가 10년간 대북감시통제기구로 바꿔놨다. 이제 또다시 (정부가) 국정원을 대북협력국으로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국정원이라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5년짜리도 안 되는 정권이 나라의 연속성을 망치고 모든 것을 완장부대가 인민재판하듯 상황을 몰고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특유의 경상도 말투로 "이제 많이 먹었으면 그만하는 게 맞다"며 "망나니 칼춤을 멈추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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