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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뮤직] 데뷔 915일만에 받은 1위, 몬스타엑스의 꽃길을 기대해
몬스타엑스 1위 인증
몬스타엑스 1위 인증ⓒ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가 마침내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14일 저녁, SBS MTV 음악방송 더쇼(THE SHOW)에서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가 최종 1위에 올랐다. 데뷔한 지 2년 6개월, 915일 만에 오른 자리다.

1위 발표가 나고 감격한 몬스타엑스는 수상소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민혁은 발표 직후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짓다 얼굴에 꽃가루가 묻은 것도 모른 채 오열했다. 팬들조차 우는 모습을 본 적 없다는 셔누는 목이 매어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기현은 아예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쥐고 오열했다.

몬스타엑스는 “꿈꿔왔던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이 믿기지 않는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신 우리 몬베베! 스타쉽 식구들, 스태프, 가족들, 그리고 함께 달려온 멤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많다. 앞으로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몬스타엑스 더쇼 첫 1위
몬스타엑스 더쇼 첫 1위ⓒ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가 가장 빠르고 가깝게 음악을 소비하는 플랫폼이 된 후로, 음악방송 순위는 실제 인기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1위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음반과 음원점수, 유튜브 등 동영상 재생 횟수, 자체 전문 심사위원 점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평가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고 1위에 오른다는 것은 상당히 감격적인 일일 것이다.

음악방송 1위가 각별한 이유는 또 있다. 팬들에게 ‘자부심’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아이돌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아이돌에게는 순위가 매겨진다. 음악방송, 음원차트, SNS 팔로워,
유튜브 영상 조회수 등으로 순위가 매겨지고 점점 세밀해진다. 이러한 순위 매기기는 팬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다. 아무리 음악적 자부심이 높아도 순위가 낮으면 외부에서는 ‘그저 그런 아이돌 음악’ 으로 치부한다. 하다못해 ‘망한 그룹’이라고 조롱한다. 그래서 팬들에게도 ‘1위 수상’은 간절하다.

몬스타엑스 원호는 1위 수상 이후 진행된 V LIVE 방송에서 “그동안 1위 후보가 반갑지 않았다. 1위를 못해 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1위가 음악성의 보장은 아니겠지만, 팬들에게 주는 보상으로는 충분하다.

몬스타엑스는 이번 1위로 ‘음악적 자신감’도 얻게 됐다. 이들은 2015년 ‘무단침입(Trespass)’으로 데뷔한 이래 ‘신속히’, ‘아름다워’,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 등의 곡을 발표했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 속에서도 힙합 장르를 토대로 꾸준히 좋은 음악을 만들어 왔다.

최근 아이돌들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콘셉트를 계속 바꾼다. 대형 기획사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팬과 대중이 환호하는 것을 찾아 손바닥 뒤집듯 음악과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빈번하다.

몬스타엑스가 받은 1위 트로피는 이들이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준다. 몬스타엑스만의 음악 색깔이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것. 이들이 그간 해왔던 힙합 기반의 댄스 음악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첫 1위를 안긴 곡 ‘DRAMARAMA(드라마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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