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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전자 등 기업들 “지진 피해 없다”… 여진 대비 면밀 점검
포항제철소 전경
포항제철소 전경ⓒ제공 : 뉴시스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한 주요 산업 설비 및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들은 여진을 대비해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2일에 있었던 경북 지진을 제외하면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여진이 감지되고 있다.

포스코 설비는 정상 가동됐고 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이 완료된 상황”이라면서 “다만 혹시 모를 여진이 올 수 있다고 하니 면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도 역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으며, 잠시 직원들이 대피했으나 정상 가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특별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여진에 대비해 “설비에 문제는 없는지 계속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울산에 생산공장을 둔 현대차도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으며 확인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당시 현대차 울산공장은 두 차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는 특별 TF를 구성해 지진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경기 기흥‧화성‧평택과 충남 온양 등에 반도체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도 일부 장비가 지진을 감지했지만 별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도 만전을 기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진을 대비해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될 것을 대비해 예비전력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긴급재난문자 발송 직후 음성통화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3배, 데이터 트래픽이 15% 증가했으나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면서 “네트워크에 문제는 없으나 여진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 직후 한수원은 “월성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월성 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울렸지만 지진 규모가 수동 정지 기준에 한참 미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원전은 규모 6~7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돼있다. 하지만 지진이 반복되는 이 지역에 많은 원전이 몰려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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