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필요하다면 성남빙상장을 북한 선수단에 무상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르렀고, 남북대화마저 단절됐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면서 “학계와 국회에서도 유엔휴전결의안 정신에 입각해 올림픽 기간동안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의 평화올림픽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평창올림픽 북측 선수단 참여를 위해 남북체육회담을 제안하여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면서 “북측 선수단 참여가 확정된다면 이산가족상봉을 동시에 추진하여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꽃피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유엔휴전결의안 정신에 입각해 올림픽 기간 남북 상호간 군사훈련 중지 및 연기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성공적 동계올림픽 개최, 한반도의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훈련중지 및 연기 검토를 재차 촉구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요청한다면 북측 선수단의 성남빙상장 전지훈련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인도적 지원사업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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