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노동시민단체, ‘지옥철’ 9호선 파업 지지 선언
서울지하철9호선운영 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안전과 공영화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서울지하철9호선운영 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안전과 공영화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뉴시스

노동·시민단체들이 30일부터 시작된 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와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들은 29일 “공공재 지하철은 공영화가 안전이다”며 “이번 파업은 9호선 운영권을 민간에 넘긴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영화된 9호선은 말 그대로 콩나물시루였고 시민들은 숨이 끊길뻔 했고 구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며 “9호선 노동자들은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도 동종업종보다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사측 방해로 노동조합을 만드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9호선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서울시가 다른 호선과 달리 민간에 운영을 맡겼고 심지어 초국적 해외자본에 맡겼기 때문”이라면서 “프랑스 자본은 8억원이라는 소액 투자를 했음에도 수수료·당기순이익·자문비 등으로 매년 60억여원을 가져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자 자본들이 9호선 운영 적자와 상관없이 투자비 이자를 보전받느라 노동자들은 마른 수건 쥐어짜듯 착취당하고 시민들은 불편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더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9호선의 안전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9호선운영노조 ‘차량 증편’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면서 30일 오전 4시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100% 운행, 퇴근 시간인 오후 5∼7시에는 85% 운행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관련기사

양아라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