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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영화제 명작 이탈리아 영화를 서울에서 만난다
2017 베니스 인 서울
2017 베니스 인 서울ⓒ기타

매년 여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선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1932년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창하는 이 영화제로서 작품성 높은 예술 영화들이 주로 선을 보이는 무대다. 때문에 베니스 영화제는 예술영화를 발굴해 세계에 알리는 구실을 톡톡히 해 온 영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이탈리아 명작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2017 베니스 인 서울’이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베니스비엔날레재단 공동주최로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는 2017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을 서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의 젊은 영화와 새롭게 복원한 거장들의 작품까지 모두 10편의 이탈리아 영화를 선보인다.

고전과 동시대를 아우르는 2017 베니스 인 서울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섹션인 ‘베니스 74’에서는 올해 74회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을 소개한다. 나폴리를 배경으로 마피아와 킬러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와 신예 세바스티아노 리소의 두 번째 연출작 <가족>을 상영한다.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영화 스틸컷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 영화 스틸컷ⓒ스틸컷

‘베니스 클래식’은 디지털로 복원한 이탈리아 영화사의 고전들로 채워진다. 제2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와 촬영감독 카를로 디 팔마의 협업이 돋보이는 <붉은 사막>(1964)은 색깔을 가장 탁월하게 표현한 영화로 손꼽힌다. ‘이상적인 공동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올리브나무 아래 평화는 없다’(1950), 마르코 페레리식 사회 풍자가 돋보이는 ‘원숭이 여인’(1964)을 디지털 복원 버전으로 선보인다.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는 이탈리아의 젊은 영화들의 새로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려진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누아르 장르로 재해석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가타 신데렐라’, 록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보컬이었던 니코의 전기 영화로 올해 오리종티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은 ‘니코, 1988’ 등을 상영한다.

가타 신데렐라 영화 스틸 컷
가타 신데렐라 영화 스틸 컷ⓒ스틸 컷

아울러 이번 2017 베니스 인 서울 개최에 맞춰 ‘사랑과 총알을 그대에게’의 마르코 마네티 감독과 ‘가타 신데렐라’의 마리노 과르니에리 감독이 직접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관객들과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창호 평론가, 조일동 평론가,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와 함께 하는 시네토크를 마련해 이탈리아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도 선사한다.

이번 영화제는 종로 3가 서울극장 내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8000원이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홈페이지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7 베니스 인 서울
2017 베니스 인 서울ⓒ기타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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