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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 푸틴 ‘평창 보이콧 없어’ 발언에 靑 안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자료사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자료사진)ⓒAP/뉴시스

청와대는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금지 결정을 받은 러시아가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최악은 피했다”며 안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수 개인에 대한 출전 자체를 막지 않는 것으로 결정해줘서 일단 저희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OC 결정 하루 뒤인 지난 7일 “우리 선수들이 원할 경우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집행위원회에서 2011년 이래 여러 스포츠 대회에서 국가 주도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에 대해 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다만 IOC는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자격 참가는 보장했으나, IOC 결정 직후 푸틴 대통령이 ‘모욕적’이라며 크게 반발해 러시아의 평창 동계올림픽 보이콧이 우려되기도 했다.

동계스포츠 5강 중 하나인 러시아의 불참으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던 평창동계올림픽은 푸틴 대통령의 ‘개인 참가 가능’ 발언으로 최악은 피하게 됐다. 개인 자격으로나마 러시아의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면 경기 질적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러시아가 동계올림픽 강국인데 사실 IOC 결정으로 인해 저희 정부에서도 걱정과 염려를 해온 부분도 사실”이라며 “어쨌든 최악은 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와 계속 노력하고 협의해서 러시아 선수들이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기 대신 ORA라는 글자와 올림픽 오륜기가 그려진 중립 유니폼을 입는다. 메달 획득한 경우에도 러시아 국기와 국가가 아닌 오륜기와 올림픽 찬가가 쓰인다.

IOC는 러시아가 IOC의 징계 요구를 존중하고 잘 수행하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때 러시아 국기의 사용을 허용하고 징계도 철회할 수 있다며 여지를 뒀다. 이에 따라 폐막식 때 러시아 국기가 등장할지도 평창 올림픽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백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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