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외교부, 美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에 “원만한 타결 모색돼야”
예루살렘(자료사진)
예루살렘(자료사진)ⓒAP/뉴시스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미국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한데 대해 “원만한 타결책이 모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대한 질문에 “이번 미국이 발표한 내용이 가지는 함의와 영향 등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이제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할 때가 됐다”며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유엔은 예루살렘을 둘러싼 중동지역 갈등을 우려해 1947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1967년 예루살렘 동부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점령한 뒤 예루살렘 전체를 자신들의 수도라고 천명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아랍권 뿐 아니라 유럽 등 국제 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지역 갈등을 촉발시킬 선언을 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루살렘을 두 나라(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삼아 평화와 안보 속에 나란히 살아가야 한다는 ‘두 국가 해법’을 고수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노 대변인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대다수 국가들과 더불어 그간 우리 정부는 협상을 통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다”며 국제 사회와 같은 견해를 보였다.

그러면서 노 대변인은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중동 평화과정을 통해 원만한 타결책이 모색돼야 할 쟁점사항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북한의 ‘화성-15’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 추진 상황과 관련 “관련 협의가 이사국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백겸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