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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당사 단식농성 지지 목소리 “박근혜에 맞선 것 죄라면 우리도 가둬라”
민중촐궐기 투쟁본부·노조하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양심수 석방! 정치 수배해제! 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촐궐기 투쟁본부·노조하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양심수 석방! 정치 수배해제! 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슬찬 ㅇ

시민사회단체들이 "박근혜 정권에 맞선 것이 죄라면 우리 모두를 가두어라"며 수배 중인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더불어민주당사 단식농성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노조하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등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중총권기 투쟁본부 등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 맞선 것이 죄인가. 박근혜가 쳐놓은 불법 차벽을 넘어서려고 했던 것이 죄인가. 방패로 찍어 누르는 공권력을 향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시민들을 우롱했던 정권에게 돌을 던진 것이 죄인가"라며 "그렇다면 함께 투쟁했던 우리들도 잡아 가두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게 전 방위로 압박을 가했던 전 문화부장관 조윤선은 6년을, 전 대통령 비서관 김기춘은 7년을 구형받았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8년을 구형받았다"며 "국민 모두가 지키고 가꿔 온 민주주의를 갖가지 수단으로 파괴한 부역자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였고, 1년 먼저 촛불을 들었던 한상균 위원장은 일반교통방해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끝내 조윤선은 석방되고 김기춘은 징역 3년을 살고 있다"며 "한상균 위원장도 복역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은 한상균 위원장과 함께 박근혜 정권기 정치적 폭압과 노동개악에 맞선 싸움을 이끈 지도부"라며 "싸움과 동시에 2년간 수배 생활을 했다. 그랬던 그녀가 다시금 집권당사로 들어가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쉬운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만들려던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에 맞서 싸우고, 민중들의 삶을 파탄 낸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1년 먼저 촛불을 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여전히 감옥에 있고, 2년간 수배 생활을 한 이영주 사무총장의 수배 또한 해제되지 않고 있디"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주 사무총장이 민주당사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집권여당이 박근혜 적폐로 가둬진 양심수 석방은 뒷전으로 하고, 오히려 개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 개악이라는 칼날을 휘두르려 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사 단식농성은 수배 당사자가 선택한 절박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노조 간부들의 구속과 수배를 결의하면서 힘들게 싸워야만 하는 이 시대,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조합이 블랙리스트 꼬리표가 아니라, 당당하게 내 권리를 찾을 수 있는 통로이자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탄압으로 2년 넘게 민주노총 사무실에 갇혀 수배생활 중인 이영주 사무총장과 이승철 조직쟁의실장, 제갈현숙 정책연구원장은 18일 오전 9시경 여의도 민주당사 9층 당대표실에서 구속노동자 석방과 정치수배 해제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민주당사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구속노동자 석방·정치수배 해제'를 촉구하는 긴급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긴급 결의대회를 통해 3가지 요구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과 의지를 밝힐 것과 단식농성에 필요한 물품 반입과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요구할 예정이다.

민중촐궐기 투쟁본부·노조하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양심수 석방! 정치 수배해제! 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중촐궐기 투쟁본부·노조하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근로기준법 개악 중단! 양심수 석방! 정치 수배해제! 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슬찬 ㅇ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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