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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장관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훈련 중단 안 해, 일정 조정은 가능”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미 해병들과 이야기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자료 사진)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를 방문해 미 해병들과 이야기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자료 사진)ⓒ뉴시스/AP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매티스 장관은 일정 변경은 가능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미 국방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매티스 장관은 29일(현지 시간) 펜타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이 (한국 동계) 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느냐”의 질문에 “아니다. 나는 국방부 장관이다”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다가오는 (한국) 올림픽과 관련해 군사훈련을 중단을 기대해도 되느냐”의 질문에 “‘중단(pause)’이라고?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내년 2월 ‘독수리 훈련(Foal Eagle)’ 등 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림픽 주최 국가이고, 우리는 항상 훈련 일정을 조정한다. 조정하는 이유는 당시 활용할 수 있는 선박 문제나 정치적인 고려나 현지 휴일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솔직히, 지금은 그 질문에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이 거듭 ‘군사훈련 중단 가능성’에 관해 질의하자, “일정 조정(rescheduling)을 훈련 중단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훈련 일정 조정은 항상 두 나라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훈련 중지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외교적 이슈나 다른 문제 때문에 일정 기간 훈련을 중지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지금으로서는 그것(훈련 중지)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변경이나 중지가 미국이 공을 들이고 있는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할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올림픽 기간을 이유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지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일정 조정은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긴 셈이다.

또 일정 조정에 관해서는 “한미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임박해 한미 정부가 연합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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