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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밀어붙이는 안철수, 당 배경막도 ‘때수건→쌍란’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국민의당 당 대표실 벽면에 걸린 배경막(백드롭)들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동안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때수건' 그림을 걸었던 국민의당은 3일 새해를 맞이해 '쌍란' 그림으로 교체했다.

새 백드롭에는 하나의 달걀에 두 개의 노른자가 있는 쌍란 이미지가 담겨 있다. 함께 적힌 문구는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다.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둔 국민의당의 상황을 이미지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 박인춘 홍보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국민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노른자 두개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국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대 비로소 현재의 통합, 분열 과열 현상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진통이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도 '쌍란'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당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같이 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며 "지난해는 분열과 갈등이 계속되었다. 새해에는 당내외의 화합을 위해 더 많이 찾아뵙고 계속해서 설득하는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정의철 기자

그동안 국민의당은 '국민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백드롭을 교체해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 따른 내홍으로 당이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회초리 그림을 내걸었다.

당시 박 홍보위원장은 "당 안팎으로 어수선한 시기이지만 당내 혼란과 시국을 헤쳐 갈 국민의당의 다짐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마음을 풀어주는 진정한 겸손의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도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사랑의 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정의철 기자

박주원 전 최고위원의 'DJ비자금설 허위 제보 의혹'으로 당이 위기에 처했던 지난해 12월에는 '때수건' 그림을 내걸고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안 대표는 '때수건' 백드롭과 관련해 "나 자신부터 몸과 마음을 닦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스스로 변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도 호응해줄 것"이라며 쇄신과 혁신을 다짐했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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