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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만난 JP, 문재인 정부에 “좌경화라니, 어떻게 생긴 놈들이…”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현 정부·여당의 개헌 움직임에 대해 "좌파 사회주의 개헌"이라고 비난했고, 김 전 총리는 "좌경화"를 언급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대동하고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가 먼저 "올해 가장 큰 국회 일정은 개헌 문제"라며 화두를 던졌다. 정부·여당에 맞서 국회를 중심으로 개헌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국민 설득이 잘 안 되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시키고 개헌을 하면 좋겠는데 (국민들에게) 설명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정부에서 하는 개헌의 방향이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개헌 방향이 맞지 않다"며 화살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그러자 김 전 총리는 "지금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다. 어디가 좌경화냐"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홍 대표가 "지금 우리나라만 그렇다"고 맞장구를 치자 김 전 총리는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들여오려고 한다"며 "어떻게 생긴 놈들이 그러냐"고 맹비난을 했다.

이후 20여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동 직후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김 전 총리가 "이 정부가 전교조와 민주노총을 위시로 너무 좌편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전세계가 다 우측으로 가고 있는데 좌측으로 가는 건 방향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정 대변인은 "일본은 나라 걱정을 해서 전교조 활동이 사실상 멈춰졌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걱정스러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 "북이, 빨간 사람들이 이미 (한반도의) 반을 점령하고 있는 우리 처지를 생각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김 전 총리가 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와 홍준표 대표ⓒ정의철 기자

신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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