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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수요집회 참석한 학생들 “위안부 합의 폐기하라”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한일 ‘위안부’ 이면합의 당장 폐기하라”

새해 첫 ‘수요집회’가 열린 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이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방학을 맞은 300여명(주최측 추산)의 학생들이 ‘일본군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신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3일 낮 12시 서울시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316회 수요집회를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수요집회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특히 방학을 맞아 수요집회를 찾은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구리여자고등학교, 당진 원당중학교, 세종시 조치원여자중학교, 이천 사동중학교, 인천 계산여자중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일본대사관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2015년 말에 진행된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 문제가 불거진 후 진행된 수요집회여서 ‘합의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셌다.

집회를 주관한 성남평화나비 류재순 대표는 “한일 이면합의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되새기게 한다”며 “한국정부는 2015년 한일합의를 폐기하고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소년평화나비 조성목 군은 위안부 문제 해결이 지연될수록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배울 수 있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이 이뤄질 때 한일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16차 정기수요시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방학을 맞아 수요집회에 참석한 학생들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처음 수요집회에 참여한 강민석(19)군은 민중의소리 기자와 만나 “수요집회 참석을 위해 직접 대전에서 올라왔다”며 “위안부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한 조아영(18)양 또한 “그동안 위안부 문제에 귀 기울이지 않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정부로부터 할머니들이 빠른 시일 내 사과를 받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수요집회에서 정대협 등은 문재인 정권의 2015년 한일 이면합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한일합의 무효화를 위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피해자 위로금 10억엔 반환조치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 등을 요구했다.

전혜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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