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검찰, ‘MB 측근’ 김백준 등 압수수색…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자료사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자료사진)ⓒ뉴시스

검찰이 이명박 정권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인사로 김백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김희중 전 실장은 ‘분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 전 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김 전 실장은 2008년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근무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던 과정에서 국정원의 자금이 청와대로 불법적으로 전달된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원 전 원장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특활비 200만달러(약 20억원)이 송금된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2011년 말~2012년 초 안보전략연구원이 송금 창구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미국 생활을 앞두고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활비를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은 2012년 3월 퇴임하면서 이 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대선 댓글 개입’ 수사개시로 무산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