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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장관 “올림픽 남북교섭이 한반도 평화 이끌지 말하긴 너무 일러”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자료 사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자료 사진)ⓒ사진 = 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뤄진 남북한 간 교섭이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매티스 장관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분명히, 올림픽이 긴장을 완화하는 것으로 활용될지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그것(남북 교섭)이 올림픽이 끝난 뒤 어떠한 견인차(traction) 역할을 할지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면서 “우리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열병식을 거론하며 “이런 와중에,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이 부각된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면서 “나는 그것이 어떤 신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 “만약 그(김정은)가 늘 미국의 꼭두각시(puppet)라고 부르는 나라(한국)에 실제로 무언가 따뜻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면 이(열병식 개최 시점)는 매우 이상한 시간대였다”라고 언급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미 간의 분열(split) 가능성에 관해서는 “지난달 한국 국방장관은 만났을 때, 북한에 의해 어떠한 (한미 간의) 틈(wedge)도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한미 간에는) 어떠한 틈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AP통신은 “매티스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동생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북한에 방문 요청한 다음에 나왔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 등 파격적인 행동에 관해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백악관과 미 국무부도 현재 이에 관해 입장 표명을 유보한 체, “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은 연장 선상으로 해석된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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