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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정치권 일제히 ‘설 민심 잡기’ 나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임화영 기자

설 연휴 전날인 14일 정치권이 일제히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상대로 귀향 인사에 나섰다. 이번 설 민심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겐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태에서 거머쥘 수 있는 표심이 얼마나 될 지 큰 관심거리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여야 모두 제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영남과 충청권으로 가는 열차가 모여있는 서울 용산구의 서울역을 찾아 귀향인사를 진행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최저임금 인상 관련 정책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27조 6천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 지원 계획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자유한국당도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지도부가 서울역을 방문해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만나며 명절 인사를 나눴다. 홍 대표는 연일 부산과 대구를 찾는 등 보수 텃밭인 영남권 민심 잡기에 한창이다. 설 연휴에도 지방선거 전략 구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설 귀성인사를 하며 열차에 탄 시민들을 배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4일 서울 중구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설 귀성인사를 하며 열차에 탄 시민들을 배웅하고 있다.ⓒ김슬찬 인턴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설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임화영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귀향인사를 통해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었다. 전날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같은날 오전 국립 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하고는 용산역과 서울역에서 귀향 인사를 진행했다. 유 대표는 같은날 동대구역에서도 귀성객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용산역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가진 뒤, 호남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상대로 귀향인사를 전했다. 조 대표는 연휴가 끝나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등 향후 정국 구상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설 연휴가 끝난 이후 각종 현안들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법사위를 퇴장한 이후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전면 보이콧으로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설 이후 개헌 논의를 이어가자며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개헌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를 수용할 지 미지수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정부의 개헌(改憲) 준비 작업을 담당할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발족한 것과 관련, "사실상 자문위를 앞세워 반쪽개헌, 집권연장 개헌을 하겠다는 노골적인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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