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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기회 남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일본과 ‘리턴 매치’ 할 수도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 하고 있다.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 하고 있다.ⓒ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5∼8위 순위 결정전을 앞두고 맹훈련에 들어갔다. 올림픽 첫 골을 터뜨리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단일팀은 경우에 따라 일본과 다시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6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이상 훈련을 진행했다. 단일팀은 오는 18일 스위스-'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경기 패자와 대결을 펼친다.

단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연전에서 스위스, 스웨덴, 일본에 패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에선 랜디 희수 그리핀이 극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리는 등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라인이 소폭 조정됐다. 1라인 붙박이 공격수였던 최유정이 2라인으로 내려갔고, 대신 스웨덴전과 일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지연이 그 자리를 채웠다. 머리 감독은 "최지연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 그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1라인에 넣었다"고 말했다.

1라인 공격진은 박종아-이진규(그레이스 리)-최지연으로 재편됐으며, 2라인 공격진은 정수현(북한)-한수진-최유정이 호흡을 맞췄다. 그리핀을 비롯해 박은정(캐롤라인 박), 임대넬, 박윤정(마리사 브랜트), 김희원이 3라인에 포진됐으며, 4라인에서는 김향미, 려송희, 황충금(이상 북한), 조수지, 고혜인이 손발을 맞췄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들의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일본도 18일 스웨덴-핀란드전 패자와 격돌하는데, 단일팀과 일본이 모두 패할 경우 최종 7~8위 결정전에서 재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위스, OAR이 단일팀에 앞서고, 일본 역시 스웨덴, 핀란드에 이길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머리 감독은 이날 일본과 재대결하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머리 감독은 "일본과 또 붙고 싶다. 지난 14일 일본전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곧바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원했다. 라커룸 분위기도 그랬다"며 "물론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특히 일본과 또 한 번의 대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여전히 승리를 원한다. 밖에서 보기에는 부담이 덜어졌다고 볼지 모르지만, 우리 내부에서는 여전히 승리를 갈구한다"며 "오늘 훈련에서 선수들은 날아다녔다. 라인별로 호흡도 좋았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기자

세상사 두루 호기심이 많습니다. 진실과 정의는 물론 B급 코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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