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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답하라”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학내 행진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로에서 청소, 경비, 주차노동자들이 연세대 측의 인원감축 및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50여일 째 연세대 본관 농성을 진행 중인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백양로에서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삼보일배를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과의 교섭 진행으로 추후 연기됐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로에서 청소, 경비, 주차노동자들이 연세대 측의 인원감축 및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50여일 째 연세대 본관 농성을 진행 중인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백양로에서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하며 삼보일배를 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과의 교섭 진행으로 추후 연기됐다.ⓒ뉴시스

57일째 본관 점거 농성 중인 연세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3일 임원감축 철회를 요구하며 학내 행진을 벌였다. 연세대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학교 정문에서 본관까지 삼배일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과의 교섭 진행으로 미뤄졌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12월 청소·경비 노동자가 31명이 퇴직하자 그 자리를 3~4시간 단시간 아르바이트를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1월 16일부터 연세대 본관 1층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 비정규직 청소·경비·주차노동자들은 학교 개강 이후부터 직접 강의실로 찾아가서 투쟁의 이유를 설명하고, 지지서명에 함께해달라고 학생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 학생들은 지난 7일 송도 캠퍼스에서 열린 김용학 총장의 강연장 앞에서 '비정규직 인원감축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투쟁 승리를 위한 서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청소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연세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투쟁 승리를 위한 서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청소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연세대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학교 정문 앞에서 청소노동자 문제 해결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세대 투쟁 승리를 위한 서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총 2405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대책위는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기 위한 꼼수이자 이를 핑계로 청소·경비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며 "한해 수백억원씩 적립금을 남기지만 학내에서 가장 적은 급여를 받는 청소ㆍ경비노동자들에게 주는 급여마저 아깝다며 이를 단기 아르바이트로 대신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연세대는 당장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을 중단하고, 정년퇴직한 31명에 대한 신규채용을 실시해야 한다"며 "해고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소ㆍ경비 노동자분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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