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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문위, ‘특혜 논란’ 평창 롱패딩 비용 후원금으로 전달
입고될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은 '평창 롱패딩' 재판매가 시작된 지난 1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시민들이 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입고될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은 '평창 롱패딩' 재판매가 시작된 지난 1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시민들이 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민중의소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제공 받았던 '롱패딩'을 반납하거나 비용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회 교문위 위원들에게 제공됐던 롱패딩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해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정읍‧고창) 교문위원장은 "법적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국민 정서와 눈높이를 생각해 반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를 언론을 통해 밝혔고, 위원들과 논의 끝에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교문위 위원들은 패딩 제작비용을 갹출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계좌로 전달했고, 장애인체육회는 동계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스노우보드 등 각 종 장비를 구입하여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후원금을 낸 의원은 유성엽 위원장과 민주당 유은혜, 김민기, 김병욱, 김한정, 박경미, 손혜원, 신동근, 안민석, 오영훈, 전재수, 조웅래 의원,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장정숙 의원이다.

노웅래 의원의 경우 포장도 뜯지 않아 바로 롱패딩을 반납했고, 자유한국당 측 나머지 의원들 역시 현물 반납해 이번 후원금 전달에는 동참하지 못했다고 유 위원장 측이 전했다.

유 위원장은 "비록 논란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쓰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부적절한 관행을 바로잡아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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