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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21시간 조사받고 귀가…조만간 구속 갈림길 선다
100억원대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치고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방지방검찰청사를 나서고 있다.
100억원대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치고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방지방검찰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100억원대 뇌물 및 300억원대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여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6시 25분께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50분께부터 오후 11시 55분께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청사로 들어간 이날 9시 25분께부터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가 끝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까지 걸린 시간은 총 21시간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확보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사실관계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 송경호 부장검사, 이복현 부부장검사가 돌아가면서 신문을 맡았다.

가장 먼저 신문에 나선 신 부장검사는 오후 5시까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보유 의혹 등을 캐물었다.

송 부장검사와 이 부부장검사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국가정보원 및 민간기업이 연루된 뇌물 수수 의혹 등을 추궁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런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실무진에서 했을 것”이라는 등의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 내용을 포함한 수사결과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보고하고 이와 관련한 재가를 받을 전망이다.

강경훈 기자

낮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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