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출마선언 “미세먼지? 물 뿌리면 된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1일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좌향좌, 정치보복을 심판해야 할 이번 선거에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처지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수도 이전 개헌 저지 ▲한미연합사령부 서울에 유지 ▲미세먼지 30% 저감 ▲대학가 첨단지식산업 특구 개발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미세먼지 30% 저감' 공약과 관련해 "도로에 하루 두 번 이상 물을 뿌려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시는 너무 더울 때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수겸으로 물을 뿌린다"며 "서울도 대구처럼 해서 미세먼지를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비용도 많이 안 들고 각종 먼지가 비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공약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기자들에게 "도로 중앙분리대에 급수배관을 묻어서 주욱 뿌려주면 도로 전체가 깨끗하게 씻긴다"며 "제가 1976년에 환경관리기사를 땄다. 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었다. 공장에서 환경관리기사로 근무하기도 했다"고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환경에 대해 제가 말하는 건 일반 정치인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부연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1차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1차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그는 "지하철 차량과 역사, 다중이용 시설에 집진시설을 강화하고 도시에 숲과 공원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경기지사를 두 번 역임한 뒤 20대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다시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 뼈를 묻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와 관련해 그는 "원래 정치인이 말을 어긴다고들 하는데, 저도 고심을 많이 했다"며 "대구 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종북몰이' 색깔공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좌향좌 개헌,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며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 한미동맹 폐지, 김정은 3대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자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자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신종훈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