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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처럼 스며들고파” 무거움 걷어낸 빅스의 ‘향’ [종합]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향’을 시각화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빅스(VIXX)가 어려운 일에 뛰어들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빅스(엔, 레오, 켄, 라비, 홍빈, 혁) 정규 3집 ‘EAU DE VIXX(오드빅스)’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김정근이 맡았다.

빅스는 컴백할때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뱀파이어, 지킬앤하이드, 저주인형, 시간여행자, 사이보그, 그리스 신화 등 다양한 콘셉트를 뮤직비디오 등의 스토리와 함께 소화해왔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지난 활동인 미니 4집 ‘도원경(桃源境)’ 연말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되며 아이돌 팬과 대중에 빅스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를 계기로 이들은 지난 2월 4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아이돌 팬들은 ‘국가픽・정부픽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단연 이번 콘셉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타이틀 ‘오드빅스’는 어둡고 강렬한 스타일과는 좀 다른 접근을 했어요. 새로우면서도 빅스의 모습을 유지하는 선을 고민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조향사’에요. 늘 시각적이고 극적인 콘셉트를 해 왔었는데, 이번엔 ‘향’으로 새로운 접근을 하려고 해요. 뮤직비디오에서는 향을 시각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어요.”(라비)

“저희 멤버들이 모두 향수에 관심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에게 ‘조향사’ 콘셉트가 잘 어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조향사를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엔)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지난 활동곡 ‘도원경’은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어 화제가 됐다. 단연 이 부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어떤 과정으로 조향사라는 콘셉트가 탄생하고 제작됐을까.

“저희는 저희끼리 회의를 많이 해요. 음악적으로 풀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찾고자 하는데, 이번엔 회사에서 찾아 주셨어요. 이번엔 저희가 좀 잘 풀어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레오)

“사랑받았고, 또 기대하시는 모습들을 많이 참고하죠. 그 사이에서 균형있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라비)

“빅스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을 넣었어요. 유닛별로 찢어져 하는 안무들이 있어요. 개별적인 매력을 좀 더 중요하게 부각했습니다.” (엔)

그룹 빅스 엔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기대하세요.
그룹 빅스 엔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기대하세요.ⓒ양지웅 객원기자

의외로 얌전한 시도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보셨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맞아요. 음악-퍼포먼스로 보아서는 이전보다 좀 얌전한 시도가 맞아요. 하지만 이런 시도를 하려 안무도 바꾸고 타이틀곡도 바뀌었어요. 그래서 더 어려웠던 작업이었던거 같아요. 힘을 빼고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려 노력하다보니 좀 힘이 빠진 느낌이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성도 면에서 그간의 앨범들보다 가장 높지 않나 합니다.” (엔)

“‘콘셉트돌’이라는 이름이 저희에게 씌어져 있는만큼 오히려 이런 가벼운 시도가 더 자극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라비)

그룹 빅스 라비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향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 라비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향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한 계단 한 계단 높은 곳으로 올라왔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지난 연말 무대의 ‘역주행’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이다.

지난 ‘도원경’ 무대 역주행에 대한 소감도 들었다.

“저희는 늘 콘셉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요. 늘 그래왔던 게 타이밍이 어쩌다 잘 맞았죠. 감사할 따름이에요.”(켄)

“당시 ‘도원경’ 무대는 저희도 맘에 많이 들었어요. 저희도 좋아하는걸 좋아해주셔서 많이 ‘붐업’ 할 수 있었어요.” (엔)

그룹 빅스 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빅스 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정규 앨범으로는 2015년 ‘Chained up’약 2년 6개월만의 컴백이다. 반주 트랙과 지난 미니앨범 타이틀곡 ‘도원경’을 빼도 총 10 트랙이 실렸다. 그만큼 많은 공력이 들었을 것이다.

홍빈과 라비가 입을 뗐다.

“오랜만에 나온 만큼 노래를 많이 준비했어요. 빨리 많은 곡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회도 많았으면 해요.”(홍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자작곡이 꽤 많이 실렸어요. 장르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들도 있습니다. 그게 이전 앨범들과는 가장 큰 차이점이죠.” (라비)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이날 현장에서는 ’서클’, ‘굿데이’, ‘이스케이프’, ‘닮아’, ‘네이비 샤이닝 골드’ 등 빅스 멤버들의 손때가 묻은 노래들이 하이라이트 멜로디와 함께 소개됐다. 참고로 가장 많은 곡을 쓴 라비는 “우리도 우리 곡을 앨범에 넣기 참 어렵다.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쳐 들어간 곡들”이라며 소속사의 곡 선정에 귀여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들의 손이 탄 수록곡 이야기를 옮긴다.

“‘서클’은 세련된 곡을 만들고자 한 의도로 시작했어요. 이 곡은 빅스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안 하면서 해보자고 접근했어요. 새로운 빅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섹시한 분위기가 중심인 좋은 곡입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소재라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담백하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라비)

“‘굿데이’는 흥겨운 멜로디가 포인트인 곡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제일 젊고 어리다보니 아마 파이팅 넘치는 곡을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웃음).” (혁)

“‘이스케이프’는 기타 리프로 리드하는, 거칠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곡. 사운드 자체는 미니멀한데 에너지는 많이 담으려 했습니다.”(라비)

“‘닮아’는 저는 곡을 쓸 때 항상 이런 분위기로 쓰는 것 같아요. 따뜻한 분위기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봤습니다. 여행할 때 드는 감정을 중심으로 가사를 표현했고요, 여기에 친구라는 소재도 함께 넣었어요. 그리고, 홍빈이 이야기도 있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친구처럼 지내왔던 그 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엔)

“‘네이비 샤이닝 골드’는 신나는 분위기죠. 빅스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했어요. 팬들에게 보내는 마음이 담긴 노래입니다.” (켄)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대중에게 각인됐던 ‘도원경’, 그리고 2년 6개월만의 정규앨범. 부담이 클 것이다.

빅스가 이번 앨범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이번엔 꼭 많은 분들께 향처럼 스며들고 싶어요.” (엔)

“‘도원경’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퍼포먼스였잖아요. 어떤 노래와 안무로 하든 ‘빅스가 하는 퍼포먼스라서 참 좋다’라는 평을 받고 싶어요. 새로운 시도임에도 ‘빅스스럽게 멋있다’라는 평을 받고 싶어요.” (홍빈)

“많은 분들께 오래오래 기억에 남았으면 합니다.” (레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빅스(엔,레오,켄,라비,홍빈,혁)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양지웅 객원기자

빅스 정규 3집 ‘오드빅스’와 타이틀곡 ‘향’의 뮤직비디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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