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민간인 학살’ 영화 ‘해원’ 흥행고전...관객들 “진짜 꼭 봐야할 작품”
영화 '해원' 구자환 감독
영화 '해원' 구자환 감독ⓒ구자환 감독 페이스북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100만명의 민간인 학살을 담은 다큐 영화 ‘해원’이 지난 10일 어렵게 개봉됐지만 흥행에 고전을 치르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구자환 감독은 10일 “해원 개봉 첫날 관객수 101명”이라며 “생각지도 못한 최악의 결과다. 100만 원혼을 푸는 일은 무리인가”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구 감독은 “영화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감독이 져야하는 것이어서 후원하시고 응원하신 분들께 뭐라고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며 “그저 마음만 아프게 해서 죄송하다는 생각만 든다”고 후원자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구 감독은 전작 영화 ‘레드툼’을 통해서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을 알려왔다. ‘해원’은 ‘레드툼’보다 지역, 시기, 사건을 확장시켜 전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을 다루고 있다.

‘해원’은 다큐 영화가 가진 성격상 상영관 확보 등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국가 폭력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유가족과 후원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어렵게 개봉됐다.

흥행은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해원’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후기를 남기며 응원하고 있다.

구 감독의 SNS에 글을 남긴 한 관람객은 “창원 메가박스에서 10시 조조 시간을 홀로 지켰다. 가슴 아팠다”고 했으며 또 다른 관람객은 “극장 가득한 숨 멎는 소리에 숨이 막혔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영화를 사람들이 꼭 봐야 하는데요...이승만은 히틀러, 폴포트 등과 함께 세계 4대 학살자 중 한 명이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코너에도 영화를 본 사람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한 글쓴이는 “전국이 학살터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과 자기 소리를 낼 줄 아는 공적인간들과 서민들까지 빨갱이로 몰려 몰살당했던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고 많이 알려져 정당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라고 소감글을 남겼다. 또 다른 글쓴이는 “이념 없는 자들을 이념 있는 자들이, 자행한 대국민 학살극” 이라며 평가를 게재했다.

영화 ‘해원’은 어떤 작품일까?(기사 보기)

홍준표 대표님, 저는 ‘빨갱이’ 영화 만드는 구자환입니다(기자수첩 보러가기)

국회에서 열린 영화 ‘해원’ 시사회에 유족들도 참석(기사 보기)

영화 개봉관은 아래 표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CGV 압구정/CGV 명동역/인디스페이스/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청량리/아리랑시네센터/아트홀 가얏고을(17일 개봉)
■인천:추억극장 미림/영화공간 주안/메가박스 검단/메가박스 인천논현
■경기 파주:헤이리시네마/메가박스 파주금촌/메가박스 시흥배곧
■경기 고양:고양 영상미디어센터(예정)
■강원도 강릉: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대전:대전아트시네마/롯데시네마 대전둔산
■충남 천안:인디플러스 천안/메가박스 천안
■광주:광주독립영화관 기프트/광주극장 (17일 개봉)
■전북 전주:메가박스 전주/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16일 개봉)
■전남 목포:목포 시네마라운지 MM
■대구:오오극장
■경북 포항:인디플러스 포항(17일 개봉)
■경북 안동:안동중앙시네마
■부산:영화의 전당/CGV 서면/메가박스 서면
■울산:메가박스 울산
■경남 창원:시네아트 리좀/CGV 창원/메가박스 창원
■제주:메가박스 제주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다룬 다큐 ‘해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다룬 다큐 ‘해원’ⓒ스틸컷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다룬 다큐 ‘해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다룬 다큐 ‘해원’ⓒ스틸컷

김세운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