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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칼럼] 여성의 인생에서 유념해야 할 갱년기 치료법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건강에 유념해야 될 두 시기가 있는데, 한 번은 출산 후의 산후조리 시기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갱년기(climacteric)이다. 갱년기의 ‘갱’자는 ‘다시 갱(更)’을 사용하는데, 인생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 크게 바뀌는 시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사회는 기대 수명이 크게 증가한 만큼,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잘 해두는 것이 앞으로의 남은 삶을 건강하게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에 따라 4,5년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 70대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갱년기는 그 중요성에 비해 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편이다. 갱년기의 여러 가지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감을 주는 경우가 많고, 앞으로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지지와 더불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갱년기의 뜻에 대해 살펴보면, 갱년기란 여성의 일생에서 생식능력이 끝나는 시기라는 생물학적 개념과 사회⋅문화적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폐경전과 폐경기 동안 그리고 폐경기 이후의 일정기간을 포함하는 폐경전후기(perimenopausal phases)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난소기능저하가 점진적으로 일어나며 특징적 호르몬 변화와 잇따른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초래된다. 폐경전의 호르몬 변화와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는 시점은 일률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대개 40대 중반 또는 후반에 점차적으로 또는 갑자기 시작된다.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탈모(자료사진)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탈모(자료사진)ⓒ뉴시스

갱년기 증후군(climacteric syndrome)이란 여성의 생식능력이 감소되고 소실되는 전환시기, 즉 생식기에서 비생식기로 이행되는 기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한다. 안면홍조, 상열감, 발한을 특징으로 하는 혈관운동계증상과 불안정, 초조, 불안, 신경과민, 정신쇠약 및 감정변화 등의 정신신경 증상이 동반된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는 여성을 둘러싼 환경요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시기이며,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와 가족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건강에 대한 상실감과 신체의 변화로 인한 우울감이 심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갱년기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증상을 겪는 건 아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의 종류나 정도에는 차이가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비롯한 하복부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찬 기운이 쌓이는 것을 갱년기 증상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얼굴에 열이 뜨면서 배는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 상태가 되어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그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며,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쉽다. 한방치료를 통해 이러한 한열의 균형을 바로잡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우리 몸이 여러 가지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은혜 인애한의원 수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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