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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4월 세비 반납 “국회 정상화되지 못해 무한 책임”
정세균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임화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국회 파행사태에 책임을 지고 4월 세비를 국고로 반납했다. 4월 국회는 여야의 대립 속에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최악의 국회로 기록됐다.

정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지급받은 4월 세비의 국고반납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약 (오늘)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저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국회 공전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정 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민생법안들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여야 모두를 향해 국회 정상화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국회에 쏟아지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각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국회에 이어 5월 국회까지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자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1천652명을 상대로 설문(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한 결과, 국회 파행과 관련해 '무노동 무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은 81.3%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인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인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각자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정의철 기자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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