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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존재와 비존재를 오가는 신비로운 산, 임진성 ‘몽유’ 전
임진성 ‘몽유’ 전_몽유금강도 138x230cm 화선지에 수묵채색과 니금 2018
임진성 ‘몽유’ 전_몽유금강도 138x230cm 화선지에 수묵채색과 니금 2018ⓒ임진성

인간이 현실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각자가 꿈꾸는 유토피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토피아는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토피아는 우리가 밟고 선 땅에서 살아갈 힘을 제시한다.

임진성 작가의 개인전 ‘몽유’는 ‘몽유금강’과 ‘수묵풍경’을 통해서 그 유토피아의 형상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들은 임 작가의 지속적인 작업의 일부분으로 구성됐다.

선조시대에 화가들은 아름다운 산수를 통해서 도원경을 표현해 냈다. 절경을 토해내는 산수의 한 폭은 이상적인 세계를 상징해 왔다. 임 작가 역시 산수를 통해서 이상향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작품 속 공간들은 그의 세계관과 이상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몽유금강’ 시리즈는 금강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금강산을 단순히 재현해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이상,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서 새로운 이상경을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 속 산수는 실제 존재하면서도 실제 존재하지 않는 온전한 이상향이 된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임진성 작가는 전북도립미술관서울관, 캐나다도산아트캘러리, 인사아트센터 등의 기관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여했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그림손에서 볼 수 있다.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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