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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북, ‘미국이 일방적 핵포기 강요하면 정상회담 취소 가능’ 발표” 긴급 보도
미 CNN 방송은 15일(현지 시간)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사실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내용을 실시간 긴급 속보로 보도하면서 “백악관은 혀를 찔릴 듯한 분위기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CNN 방송은 15일(현지 시간)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사실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내용을 실시간 긴급 속보로 보도하면서 “백악관은 혀를 찔릴 듯한 분위기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있다”고 전했다.ⓒ미 CNN 방송화면 캡처

세계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16일(현지 시간) 미국이 일방적인 핵포기만을 강요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한 사실을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발표한 직후 해당 내용을 긴급히 전했다.

AP는 “하지만 북한의 의도가 모든 외교를 단념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영향력(leverage) 갖기 위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를 통해 “북한이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걷어치울 수(threw) 있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계관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리비아 방식의 비핵화를 거론한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도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도발을 주장하면서 이날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또 이후 미국이 일방적으로 북한의 핵포기만 강요한다면,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도 취소할 수 있다고 발표한 사실도 보도했다.

미 CNN 방송도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사실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 내용을 실시간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CNN은 특히, 백악관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백악관은 허를 찔린 듯한(caught off guard) 분위기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의 주요 언론도 이날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와 외무상의 담화 발표를 인터넷판 메인 기사로 긴급 속보로 전했다.

특히, NYT는 “북한의 이러한 경고가 단지 싱가포르 회담을 앞두고 제스처를 취하는 것인지, 아니면 심각한 새로운 장애물(hurdle)이 발생한 것인지를 두고 백악관은 내부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관영 NHK 방송도 해당 내용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북한이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트럼프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이날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도 취소했다며, 이는 “흥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도 해당 내용을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하지만 미국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은 계속 준비하고 있다”는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매체들도 북한의 발표를 주요 뉴스로 인터넷판 긴급 속보로 다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해당 내용을 전하면서, “북한은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심각히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도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 사실을 인터넷판 메인 뉴스로 전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외신이 이번 북한의 발표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특히, 북한이 미국의 일방적인 핵포기 요구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며, 한 달도 남지 않은 첫 북미 정상회담에 먹구름이 덮쳤다고 분석했다.

또 북미관계를 취재하고 있는 주요 외신 기자들은 “북한이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북한의 이러한 반발에 따른 미국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식 전문기자

국제전문 기자입니다.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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