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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 ‘해외 농산물 밀반입’ 혐의도 수사 착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제공 : 뉴시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특산물 과일 등 해외 농산물을 밀반입 했다는 의혹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KBS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대한항공 해외 농산물 밀반입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총수 일가를 위해 중국산 비파, 터키산 살구 등 특산물을 몰래 들여오는 데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수사팀은 밀반입 물품 중에 수입이 금지된 특산품들도 다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팀은 우선 출입국 기록 등을 확인해 수입금지 품목을 들여오지는 않았는지, 수입 가능한 물품이라도 검역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역본부 측은 특산물이 아직 남아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총수 일가의 지시가 담긴 문건 등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밀반입 경로 확인 등을 위해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관련법을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해외 지점장들에게 밀반입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모님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제일 좋은 것 2개를 구매해서 보낼 것” 등 내용이 적힌 대한항공 내부 메일이 공개된 상황이다. 총수 일가 물품을 다룰 때는 보안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전달하는 내용의 문건도 나왔다.

박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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