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보기
댓글보기
‘추가 부담금 없다더니’...“GS건설, 설계변경 이유로 1400억원 증액” 조합원들 불만
GS건설 공증서
GS건설 공증서ⓒ기타

‘추가 부담금 없는 확정공사비’를 내세우며 반포 한신4지구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이 조합원들에게 수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7일 반포 한신4지구 조합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신4지구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이 ‘혁신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부담 없는 확정공사비’ 등을 약속한 공증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에게 혁신설계 변경에 필요한 추가 공사비 1,400억원을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클린수주’를 내세우며 한신4지구 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은 롯데건설과의 경쟁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GS건설은 감사 인사로 조합원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GS건설은 ▲조합원 부담금은 입주시 100% 원금만 납부 ▲이사비용은 국토부 기준으로 최대 지급 ▲혁신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부담 없는 확정공사비 등의 내용을 담은 공증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GS건설은 불과 7개월만에 태도를 바꿨다. 혁신설계 변경에 필요한 추가공사비 1400억원을 조합원들에게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GS건설의 이 같은 변화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조합원은 “GS건설이 ‘혁신설계로 변경하더라도 추가 부담 없는 확정공사비’라는 공증서까지 제출했다”며 “사업설명회와 총회 당일엔 대표이사가 직접 나와 약속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름 없는 작업 회사도 아니고 우리는 당연히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들은 GS건설이 기존에 약속했던 마감재 항목에서 약 320억원 가량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약속된 금액에서 제외된 것을 포함하면 GS건설이 요구한 추가분담금은 1,72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설명이다. 이는 조합원 1인당 6천만원가량의 분담금이 늘어난 셈이다.

또 다른 조합원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말 답답하고 분하다.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회사가 이런 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믿기 어렵다. 신뢰가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윤정헌 기자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모두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이시각 주요기사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2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