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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장 정율성과 윤이상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두 거장 정율성과 윤이상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두 거장 정율성과 윤이상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난다ⓒ기타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광주 출신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 두 거장은 분단의 현실 때문에 고향인 우리나라에선 오래도록 이름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인물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광주문화재단과 통영국제음악재단은 공동으로 두 거장을 재조명하는 교류 음악회를 16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과 7월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유스퀘어문화관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음악회에선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항일 독립운동을 한 정율성(1914년생)과 윤이상(1917년생)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인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과 광주시립교향악단과 지역 성악가들이 출연해 성용원 ‘평화의 비둘기 주제에 의한 피아노 오중주’, 윤이상 ‘노래’, 김선철 ‘목관과 현악을 위한 6중주 아랑에게’, 윤이상 ‘환상적 단편’ 등을 연주하고, 합주로 윤이상 ‘현을 위한 융단’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 가운데 ‘아! 수려한 풍경이여’, 가곡 ‘연안송’ 등을 연주하게 된다.

정율성은 중국에서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졸업하고 의열단에 가입해 활발한 항일투쟁을 펼쳤다. 대표작인 ‘팔로군행진곡’은 1998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가’로 공식 지정됐다. 그의 그의 음악을 기리는 행사가 매년 중국과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음악가로 손꼽히는 윤이상은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후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 ‘화염 속의 천사’와 같은 음악을 남긴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전화로 사전예약한 뒤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각각 통영 공연 예약 문의는 055-650-0426, 광주 공연 예약 문의는 062-670-7469번으로 하면 된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http://jysfestival.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종술 기자

문화와 종교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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