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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날, 수요집회에 청소년들이 몰려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13일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한 ‘133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약 7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13일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한 ‘133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약 7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민중의소리

6.13 지방선거, 투표권이 없어 그저 휴일이 될 수 있었던 청소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수요집회를 찾아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13일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한 ‘133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약 7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의정부에서 온 이지니 학생은 “쉬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 채 뜻깊은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며 “지방선거를 맞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애국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차에 투표소 대신 소녀상을 찾았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 삽교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교생의 3분의 1 이상이 첫차를 타고 왔다”며 “저희는 할머니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학교에서 서명운동, 모금운동, 평화소녀상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여고 동아리 ‘유일희망나비’ 학생들은 “집회가 수요일인데다 서울에서 진행하여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일본 정부는 한시라도 빨리 할머니들께 진심이 담긴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평화의소녀상 박서현 학생은 “영화를 통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는데, 제 나이 또래에 힘든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벗꽃 한 잎’이라는 자작시를 할머니들께 선물했다.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손편지, 기부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정대협은 “일본군에게 참혹하게 총살당한 일본군 위안부 시신이 구덩이에 던져져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며 “(일본군 성노예제에 대한) 명백한 증거영상이 공개된 이상, 이제 일본 정부는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27일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가 발표한 바 있다.

강석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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