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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출마도 투표도 하고 싶다는 ‘0번 교육감 후보 청소년씨’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13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보장 촉구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13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보장 촉구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중의소리

6.13지방선거에서 '청소년'이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는 캠페인을 벌였던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선거 당일인 13일 캠페인을 종료하며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청소년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13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보장 촉구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사회를 본 배경내 활동가는 “이번 6.13지방선거는 만18세 이하의 시민은 모두 배제한 채 진행됐다”며 “이것이 민주주의가 맞는가”라고 되물었다. 교육감 후보 출마 선언을 했던 ‘청소년’씨도 “청소년의 선거권은 당연한 권리”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청소년’씨는 기호0번 교육감 후보의 이름으로, 청소년 모두를 대변한다는 상징성을 가진다.

기호 0번 교육감 후보 ‘청소년’씨는 이날 “애초에 출마할 자격을 주지도 않았다”며 “결국 당선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경쟁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청소년, 현장실습 현장의 청소년, 염색해 ‘불량청소년’으로 찍힌 중학생, 화장실도 못가는 초등학생이 모두 청소년의 현실”이라며 “다음 선거(2020년 총선)부터는 우리의 현실을 바꿀 수 있도록, 청소년 선거 연령 하향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13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보장 촉구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13일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연령 하향과 청소년 참정권 보장 촉구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중의소리

기호0번 청소년 교육감 후보는 △두발복장 규제 전면 폐지 △교사 허락받아야 조퇴할 수 있는 관행 개선 △체벌 근절 및 폭력교사 징계 △모든 학교에 학생 휴게공간과 탈의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민주사회 구현을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아동인권위 김누리 변호사는 “10년 전 학교를 다닐 때 불합리한 상황이 아직도 변한 게 없다”며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집회 참여도 많이 하고, 사회적 목소리도 낸다”는 김도희(18,여)학생은 “내가 청소년이기 때문에 선거에 참여 못하고 그래서 내가 처한 상황을 못 바꾼다는 게 이상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재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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