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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당선 확실시, 보수텃밭 경남서 첫 ‘민주당 도지사’ 당선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가 나오자 환호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불패의 신화가 경남에서 무너졌다. 김경수 후보는 출구조사와 다르게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와 경합을 벌이다 개표율 23%대에 진입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지역은 민주당이 단 한번도 광역자치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이다.

13일 오후 11시 55분께 김경수 후보는 개표율 31% 시점에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 시각 김경수 후보는 49.12%를 득표했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46.81%였다. 이로써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 소속의 첫 경남지사가 될 전망이다.

김경수 후보는 당선사례를 통해 “경남경제는 정말 위기다. 변화 없이는, 완전히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남도민의 승리. 한국정치에 주는 새로운 메시지이고 이정표”라며, “선거 결과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경남을 위한 시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발전에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실용과 변화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출구조사 결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오자 김경수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오자 김경수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이날 발표된 출구조사는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56.8%,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40.1%, 바른 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3.1%의 득표가 예상됐다.

초반 개표에서는 피말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김태호 후보가 6%p이상 앞서 출발하면서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개표율 1.36%일 때 김태호 후보는 51.1%, 김경수 후보는 44.38%였다. 이 간극은 개표율 13.55%일 때까지 좁혀지지 않다가 개표율 15.76%가 되면서 1.81%p대까지 간극을 좁히기 시작했다.

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창원성산구의 개표가 진행되면서부터다. 창원성산구는 노동자 밀집지역이지만 도지사직에는 노동자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경수 후보의 대량 득표가 예상되는 선거구였다. 실제 창원성산구 유권자의 68% 가량이 김경수 후보에게 투표했다.

성산구 개표가 집계에 포함되면서 김경수 후보는 0.8%p로 간격을 줄이기 시작했다. 개표율 18.97% 지점에서 김경수 48.01%, 김태호 47.94%로 잠시 역전됐다. 그러나 개표율이 20%를 넘어선 시점, 김태호 후보가 다시 1%p 이하의 차이로 앞서기 시작하면서 경합이 시작됐다.

특히 개표율 21.65% 시점에서는 양 후보 모두 47.96%로 동일한 득표율이 나오는 등 피 말리는 경합이 이어졌다. 이후 개표율 25% 시점에 김경수 후보가 다시 1.35%p 앞서 나간 이후 간격이 벌어지면서 판세가 굳어졌다.

구자환 기자

민중의소리 전국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경남지역을 담당하며, 영화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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