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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사진공동취재단

남과 북은 14일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약 10년 7개월 만에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이다.

회담에는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을 비롯한 5명의 대표단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안익산 육군 중장을 포함해 5명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오랜만에 열린 회담인 만큼 협의 과정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에 개시된 회담은 오후 8시30분이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수석대표인 김도균 대북정책관은 브리핑에서 "군사 분야 의제가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내용이 많아 최종 조율 과정에서 대표 접촉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기본적으로 이번 장성급 군사회담이 오랜만에 열리는 것이고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입장을 타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과제들의 성격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향후 남북은 실무회담 등 추가 후속회담들을 통해 주요 의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에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에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사진공동취재단

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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