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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 별세
고 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은 지난 1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고인은 201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은 2009년 4월 옛전남도청 보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때 모습이다.
고 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은 지난 1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고인은 2010년대 초반까지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은 2009년 4월 옛전남도청 보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때 모습이다.ⓒ김주형 기자

광주·전남지역에서 농민운동·통일운동을 이끌어오던 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이 6.13지방선거 투표일이던 지난 13일 오후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유족들은 고 홍번 의장 빈소를 세종시 한 장례식장에 차리고 15일 오전 8시 발인을 마치고 지역 추모공원에 안장할 예정이었으나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는 홍 의장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장지를 옮길 예정이다.

고 홍 의장은 1942년 6월 전라북도 정주(현재 정읍)에서 태어났다.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운동에 발을 들였고, 1990년대 초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을 시작으로 사회활동에 적극 나섰다. 1990년대 중반 광주전남 민중연대 의장을, 2000년대 초반까지 전농 부의장, 조국통일위원장 등을 지낸 뒤 2005년부터 범민련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주시보 대표를 맡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5·18민중항쟁을 겪으면서 농민운동에 더욱 매진했으며, 장성군농민회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아 수세싸움, 고추싸움을 조직하는 등 전남지역 농민운동을 확대 발전시켰다. 전남 광주전남연맹 의장을 맡아 사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농 부의장과 조국통일위원장을 지내면서 농업과 농민운동을 통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해 북한에 비닐보내기, 비료보내기, 통일쌀 농사와 통일쌀 보내기, 전농대의원대회를 금강산에 유치하는 등 사업을 추진했다.

범민련이 이적단체로 몰린 가운데서도 통일운동으로 지평을 넓혀나갔지만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일체 연락을 끊었다.

시민사회단체는 고 홍번 의장을 ‘통일애국열사’로 올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키로 하고 현재 광주광역시와 협의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3녀를 두고 있다.

고 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은 지난 1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고 홍번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명예의장은 지난 1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기타

김주형 기자

광주(전남·북 포함) 주재기자입니다.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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