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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 8.20-26 금강산에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날인 2015년 10월 25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이금석 씨의 아들 한송일 씨가 엄마의 손을 꼭잡고 얘기를 하고 있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날인 2015년 10월 25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이금석 씨의 아들 한송일 씨가 엄마의 손을 꼭잡고 얘기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015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됐다.

남북은 이날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에 따른 적십자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발표했다.

상봉 대상은 남북 각 100명씩이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는 1명의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생사확인의뢰서는 7월 3일까지, 회보서는 7월 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 4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했다. 남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점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한다.

남북은 추후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종결회의 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에 사의를 표하며 "이산가족 상봉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사확인, 고향방문, 성묘 등을 정례적으로 계속 한다는 데 대해 계속 합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북측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된다"며 "오늘의 귀중하고 소중한 합의를 우리가 하나하나 이행하는 과정이 곧 판문점선언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고, 북과 남의 적십자인들이 북남관계 개선에 적극 이바지해 나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번 적십자회담에는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인 박경서 회장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용일 부위원장과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린 22일 오전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린 22일 오전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정의철 기자

공동취재단 최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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