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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고혈압약 국내 복용 환자 18만 명…무료 재처방 가능

발암 가능 물질 원료를 사용한 115종의 고혈압 치료제 국내 복용 환자가 약 18만 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발사르탄 사용 고혈압약 115종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17만 8,536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확인된 54개 업체의 115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확인된 54개 업체의 115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확인된 54개 업체의 115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 제공


화하이사의 발사르탄에는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 국제 암연구소에서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A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 허가된 고혈압 치료제 2,690개 가운데 발사르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571개다. 이 중 82개 업체 219개 제품이 중국 화하이사의 발사르탄 성분을 쓰겠다고 등록한 상태다.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104개 제품은 판매 및 제조 중지가 해제됐지만, 나머지 115개는 조치를 유지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확인된 54개 업체의 115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이 확인된 54개 업체의 115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 제공


문제가 된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병원 또는 약국에서 1회에 한해 무료로 재처방.조제, 교환이 가능하다. 고혈압약은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단 점을 고려해 별도의 환불 절차는 운영하지 않는다.

재처방 시 이전에 처방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해 문제가 없는 다른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 재조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대신 약국을 방문해 대체조제도 가능하다. 단, 처방일수는 기존 처방 중 남아있는 잔여기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김도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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