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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중, 인도 쌍용차 회장과 해고자 복직 대화 나눠준 문 대통령에 “진심으로 감사”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씨 추모분향소를 지키고 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고 김주중씨 추모분향소를 지키고 있다.ⓒ임화영 기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이 약속을 지켜 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인도 국빈 방문 3일째인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2018.07.11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2018.07.11ⓒ사진 =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마힌드라 회장에게 다가가 "한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냐"며 인사를 건넸다. 마힌드라 회장은 "사업하는 데는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다 이겨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간에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며 관심을 당부했고, 마힌드라 회장은 "저희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에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3일 양대노총 지도부를 만날 당시 "쌍용차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민주노총의 요구에 "인도 방문 일정이 있으니 쌍용차 상황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행한 것이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트위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트위터ⓒ사진 = 김득중 지부장 트위터 갈무리

김득중 쌍용차지부 지부장은 이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10일 밤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우리 해고자들의 아픔을 마음으로 이해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께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언급하셨고, 마힌드라 회장은 국내 경영진들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니 이제 쌍용차 최종식 사장과 이사회의 결단만 남았다. 2009년 이후 멈췄던 쌍용차 해고자들 인생 시계가 이제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될 거라 믿고 지부장으로서 마지막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기대 섞인 발언도 남겼다.

한편, 김 지부장은 "정부에 촉구한다. 비록 전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2009년 당시의 국가 폭력과 2014년 대법원 사법 농단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른 분의 해고자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쌍용차 해고 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진상규명, 명예 회복 조치에 나서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2009년 발생한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는 9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정리해고 6년만인 2015년 12월 사측과 해고자 복직 등을 합의했지만, 아직 120명의 노동자가 복직되지 않았다. 고통스런 9년의 시간 동안 서른 명의 쌍용차 해고자들이 세상을 떠났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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