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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에 문희상 선출, 부의장에는 이주영·주승용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36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뉴시스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부의장에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5월 30일부터 계속된 입법부 공백 사태는 45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문 신임 국회의장은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는 국회법에 따라 문 의장은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민주당 의석수는 130석에서 129석으로 줄어들었다.

문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여야 갈등으로 국회가 공전한 것을 반성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호소였다.

그는 "저는 오늘 간곡한 호소로 첫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며 "대결과 갈등에 빠져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누구든 민심의 쓰나미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이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역사의 고비마다 나섰던 국민들이 선거와 혁명을 통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등골 서늘한 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며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 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입법, 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의 책임이 첫 번째다. 정권 2년차에도 야당 탓을 해선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야당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촛불혁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2년은 헌정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기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존경받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 사랑받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실시된 국회부의장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바른미래당 주승용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부의장은 의장과 달리 당적을 가질 수 있어 이들의 소속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의원은 267표 중 259표를, 주 의원은 254표 중 246표를 각각 받았다.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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