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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규정을 깨자 새롭게 보이는 것들, 이인강·김하은의 전시
김하은, _보랏빛 눈을 가진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러_, 디지털프린트, 유화, 트레팔지, 식물, 거울, 160x40cm, 2018
김하은, _보랏빛 눈을 가진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러_, 디지털프린트, 유화, 트레팔지, 식물, 거울, 160x40cm, 2018ⓒ김하은

일상 속에서 ‘그렇다’고 규정된 풍경들의 이미지를 깨고 작가 개인의 시각을 새롭게 불어넣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대안공간 눈’에서는 이인강, 김하은 작가의 전시들을 선보인다.

이인강 작가의 ‘일기창’전과 김하은 작가의 ‘몽환의숲’은 각각 26일부터 대안공간눈1,2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두 작가는 올해 ‘대안공간 눈 2018년도 전시지원 공모’에 선정돼 첫 개인전을 선보이게 됐다.

‘일기창’은 울산 창작스튜디오고래로131 레지던시에서 활동하는 이 작가가 울산 장생포 지역에서 수집한 오브제들을 기반으로 설치한 작업이다. 이 작가는 장생포의 폐가에서 주운 일기장을 기반으로 한 영상을 창문틀에 상영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창은 바깥세계와 내부세계를 연결해 주는 상징물이며, 보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주는 중간 매체로서 역할 한다. 이처럼 창과 연결된 일기장은 울산에서 철저히 외부인일 수밖에 없었던 작가가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볼 단서를 제공한다.

김하은 작가는 ‘몽환의 숲’전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었던 예술적인 가능성을 주제로 회화와 설치 작업을 진행해 왔다.

누구나 꿈꾸는 세계가 있듯, 작가 역시 그러한 세계를 상상해서 그린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작가 자신이 직접 자면서 덮은 이불도 함께 설치했다.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나열된 도심 속에서 비현실적으로 껴있는 낡은 가게를 만났을 때, 낮에 다녔던 골목을 밤에 갔을 때 느껴지는 낯설음 등 평범한 일상 속 몽환들은 도처에 배치돼 있다. 김 작가의 예술적 영감을 만날 수 있다.

‘대안공간 눈’은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8일 오후 4시 대안공간 눈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인강, _일기창197-13_, 폐가에서 수집해온 창문 위 프로젝션, 각파이프, 78x172x50cm, 2018
이인강, _일기창197-13_, 폐가에서 수집해온 창문 위 프로젝션, 각파이프, 78x172x50cm, 2018ⓒ이인강

김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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