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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의원 빈소 끝없는 애통함, 조문객 1만2천명 넘었다
24일 오후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온 어느 시민이 문상 후 오열을 하고 있다.
24일 오후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온 어느 시민이 문상 후 오열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세상을 떠난 지 삼 일째, 고인의 빈소는 슬픔과 괴로움의 눈물, 애도의 발길로 채워졌다.

25일 정의당 최석 대변인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이날 오후 5시 기준 1만 2천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갔다. 최 대변인은 “전날엔 퇴근 시간 이후 조문객이 몰려 조문 대기시간만 1시간 반이 넘었다”고도 언급했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시민들은 빈소에 마련된 공간과 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홈페이지에는 1600개의 추모 메시지가 달렸다. 슬픔과 허망함을 얹은 문장이 가득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혁명의 시절에 암운이 짙어져 찬연히 사라지니 다시금 슬퍼 가슴이 아리다”는 헌시를 바쳤다.

이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객에게 받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얼굴이 담긴 그림을 보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객에게 받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얼굴이 담긴 그림을 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임 비서실장은 “마음이 너무 아파 차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말이 없었냐는 질문엔 “많이 힘들어하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고 노회찬 의원 창원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헌화분향하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 창원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헌화분향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노 원내대표의 영정은 26일 고인의 생전 지역구인 경남 창원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영훈 노동본부장이 노 원내대표의 영정사진을 들고 고인의 창원 자택, 사무실, 노동자 투쟁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엔 서울과 창원에서 각각 추모제가 열린다. 정의당은 추모제에 더 많은 조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의 경우 장소를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연세대학교 대강당으로 변경했다고 알렸다. 창원은 창원시청 한서병원 앞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엔 오전 9시 발인식을 거쳐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추도식과 영결식 모두 일반 시민의 참석이 가능하다. 이후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명진 스님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
명진 스님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장례는 정의당장으로 진행되다가 26일과 27일은 국회장으로 승격해 치러진다. 정의당은 본래 5일간 정의당장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유족과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의당장은 이정미 대표가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았지만, 국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김도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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